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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화) - 2025.09.14(SUN)

Top Chef in OSAKA 2025 마시모 보투라 셰프 스페셜 인터뷰

오사카 시내

마시모 보투라 셰프 스페셜 인터뷰

처음 오사카에 대한 이미지는 '웃음과 미소의 도시'

저는 이미 수십 번 일본에 왔지만, 사실 오사카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일본을 매우 좋아하고, 제 팀에는 수십 년 동안 근무한 일본인 직원이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오사카의 이미지는 '웃음과 미소의 도시'이다.

이번에 우리를 맞이해준 분들에게도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사카는 나폴리와 비슷한 도시다. 사람들은 웃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이번 메뉴에는 오사카 및 세토우치의 식재료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웃음이 절로 나오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오사카'입니다.

일식과 이탈리아 요리의 공통점은 재료 제일주의

저는 세계 4대 요리는 현재 유행은 차치하고서라도 이탈리아 요리, 프랑스 요리, 일본 요리, 중국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요리와 중국 요리는 기술과 소스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탈리아 요리와 일본 요리는 재료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재료에 대한 집착은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는 일본인이 많은 거군요.

사실 일본은 세계에서도 이탈리아 다음으로 이탈리아 요리가 맛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는 아내 라라, 아들 찰리도 함께 했는데, 찰리는 일본 음식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한다.

역사를 빛낸 시그니처 요리가 즐비한 메뉴들


이번 행사를 위해 메뉴는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오사카에서 기대하는 것, 오사카의 문화와 식재료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하여 센슈 가지와 양파, 세토우치의 생선, 사카이 '타카노네코' 프레시 드라이, 카타시모 와인푸드의 와인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사카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요리를 소개합니다. 먼저 'The crunchy part of the Lasagna'는 제가 어린 시절 라자냐의 표면이 까맣게 탄 부분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메뉴입니다.

'Beautiful, psychedelic, spin painted Veal charcoal grilled with glorious colors as a painting'은 현대미술과 이탈리아 요리가 융합된 형태로, 흑모 와규를 구워 5가지 색의 아름다운 소스를 곁들여 완성한다.

디저트인 'Oops! I dropped the lemon tart'는 일명 '웁스'라고 불리는데, 사실 타르트 반죽을 깨뜨려서 생긴 실수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하지만 레스토랑이라는 완벽한 요리와 서비스가 요구되는 공간에서 불완전한 깨진 타르트는 감동을 선사한다. 일본은 단순함 속에 복잡한 예술을 표현하는 나라입니다.

그것은 제 요리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오사카라는 특정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요리의 콘셉트는 어디까지나 글로벌입니다. 이탈리아 요리의 근간은 지역성입니다.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감동을 전하고 싶다.

현대 요리는 재료의 우수성이나 뛰어난 아이디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맛만 있는 요리는 다음에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잊혀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리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싶어요. 제가 만드는 요리는 연극과 같은 종합예술입니다.

요리란 사람의 기억, 문화, 유머 등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가 전 세계 어느 레스토랑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 오시는 분들에게도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케다 타다카츠 이케다 마사카츠
언론인 이탈리아 국립언론인협회 회원
저서 :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가와데쇼보 신사)